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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골 황서방

짧게 읽고 넓게 아는 한국 근현대사2

‘짧게 읽고, 넓게 아는 한국 근현대사’ 시리즈 두 번째를 펴낸다.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1920년대 근현대사를 김동인의 소설을 중심으로 펴낼 예정이다. 그 이유는 ‘김동인’이라는 작가가 머금고 있는 삶의 스펙트럼이 일제강점기의 암울함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. 물론 그가 친일을 시작한 이유가 본인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가문의 몰락이기는 하지만, 개인의 삶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라는 사이클과 거의 유사하게 흘러간 것이 흥미롭기 때문이다. <시골 황서방>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의 심리와 그 과정을 내밀하게 그리고 있다. 근대화의 바람 앞에서 신기루처럼 맞이한 도회지에 대한 환상, 그리고 그 환상에서의 현실 각성과 몰락까지의 과정을 통해 김동인이 고발하고자 했던 1920년대의 사조(思潮)는 ..
‘짧게 읽고, 넓게 아는 한국 근현대사’ 시리즈 두 번째를 펴낸다.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1920년대 근현대사를 김동인의 소설을 중심으로 펴낼 예정이다. 그 이유는 ‘김동인’이라는 작가가 머금고 있는 삶의 스펙트럼이 일제강점기의 암울함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. 물론 그가 친일을 시작한 이유가 본인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가문의 몰락이기는 하지만, 개인의 삶이 한 나라의 흥망성쇠라는 사이클과 거의 유사하게 흘러간 것이 흥미롭기 때문이다.

<시골 황서방> 역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의 심리와 그 과정을 내밀하게 그리고 있다. 근대화의 바람 앞에서 신기루처럼 맞이한 도회지에 대한 환상, 그리고 그 환상에서의 현실 각성과 몰락까지의 과정을 통해 김동인이 고발하고자 했던 1920년대의 사조(思潮)는 무엇이었을까.

<시골 황서방>으로 읽는 10페이지 근현대사는 소설이라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시대상을 읽고, 이제는 고어가 되어버린 1920년대의 단어들을 해설함으로 근현대 우리네 어휘를 공부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. 포스트 팬데믹 시대,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나 책을 읽는 행위는 여전히 어렵다.
먹고살기도 힘든 요즘, ‘짧게 읽고, 넓게 알자.’

김동인(1900.10.2.~1951.1.5)

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방탕한 생활로 가문의 몰락을 이끌었다. 가문의 몰락과 거의 동시에 본격적으로 친일을 시작하여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남겼다. <시골 황서방>은 1925년 작품으로 1920년대부터 가세가 몰락하면서 쓰기 시작한 대중소설 중 하나다.

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로는 <배따라기>, <감자>, <광염소나타>, <발가락이 닮았다>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을 통해 자연주의, 탐미주의, 민족주의, 인도주의 세계관을 표현했다. 1929년에 발표한 는 한국 최초의 SF소설로 평가되기도 한다.

<사상계>에 의해 김동인의 이름을 딴 ‘동인문학상’이 제정되었으며 친일작가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1920년대 한국문학을 견인한 근대 문인으로 평가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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